1. 노안 라식(프레즈비아 라식)이란?
노안 치료용 레이저 수술은 크게 두 가지 접근을 사용합니다. 하나는 한쪽 눈을 가까운 시력에 맞추어(모노비전) 두 눈의 역할을 분담하는 방법, 다른 하나는 각막에 다초점(또는 중심거리/주변근방근거리) 굴절력을 만들어 원·중·근거리를 동시에 확보하는 소위 PresbyLASIK 계열 방법입니다. 또한 각막 중심부에 작은 구멍(핀홀 원리)의 원리를 이용한 각막 인레이나, 수정체(렌즈)를 바꾸는 렌즈 교환(RLE / Refractive Lens Exchange)도 대안으로 고려됩니다.
(PresbyLASIK 관련 결과·기술 리뷰 참조).
2. 누가 검사(그리고 수술) 대상자가 될 수 있나?
- 일반적으로 40대 이상으로 **근거리 시력이 떨어지고 독서·스마트폰 사용에 돋보기를 사용하는 사람.
- 각막이 정상이고 굴절(안경도수)이 **안정적인 사람**(최근 1년 내 급격한 변화가 없는 경우 바람직).
- 심한 건성안(말단 눈물막 불안정), 각막 이상(원추각막), 심한 망막·시신경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음.
(수술 전 포괄적 전안부·망막 검사 필요 — 표준 라식 전평가 항목과 거의 유사하나, 눈맞춤(안정된 양안 기능), 동공/앵글카파파 등의 추가 항목이 중요).
3. 병원에서 받는 '노안 라식 전 검사' 항목(한눈표)
검사 항목 | 무엇을 측정하나? | 왜 중요한가? |
---|---|---|
시력검사(원·근거리 UDVA/UNVA, CDVA) | 먼거리·가까운거리의 무교정/교정시력 | 현재 증상 평가 및 수술 목표 설정 |
굴절검사(자발굴절, 굴절검사, 사이클로플레지아) | 안경도수(노안 정도 포함), 조절 잔존력 확인 | 정확한 굴절값 확보 — 수술계획(모노비전 목표치 등)에 필수 |
콘택트렌즈 착용력력·중단 기간 확인 | 렌즈 유형·중단 기간 | 렌즈로 인한 각막 왜곡 제거 후 안정된 측정 필요. (중단 가이드라인 있음) |
각막 지형도/토모그래피(Topography/Tomography) | 각막 곡률, 비대칭, 후면 곡률, 각막 두께 분포 | 원추각막·각막이상 여부를 확인하여 수술 적합성 판단. (핵심 검사) |
각막두께(Pachymetry) | 중심 및 주변 각막 두께 | 레이저 제거량 계산·잔여 각막층 확보 위해 필수 |
굴절/각막 고위수차(Aberrometry / Wavefront) | 고위수차·빛 번짐 패턴 | PresbyLASIK 설계, 수술 후 빛번짐·대비감 저하 예측 |
동공크기·앵글카파(Angle Kappa) 측정 | 조명별 동공 직경, 시축과 광학중심 차(앵글카파) | 중심형 PresbyLASIK/인레이의 적합성 판단(앵글카파가 크면 중심치료 불리) |
눈물막/건성안 검사(TBUT, Schirmer) | 눈물 안정성·분비량 | 건성안은 LASIK 후 악화 가능 — 치료 필요 시 우선 관리 |
슬릿램프 전안부 검사 | 결막·각막·전방 상태, 수정체(초기 백내장 여부) | 기저질환(백내장, 각막반흔 등) 확인 |
망막·유리체 검사(산동 후) 및 필요시 OCT | 망막·황반 상태 확인 | 망막질환(황반변성 등)이 있으면 수술 적합성 제한 |
안압 측정 | 안압값 | 녹내장 여부 선별 |
각막내피세포(cell count) | 내피세포 밀도 | 특히 각막 인레이/임플란트 고려 시 중요 |
양안시 기능·입체시 확인(스테레오 검사) | 양안시 협응·깊이 인식 능력 | 모노비전 시 입체감 저하 여부 예측(수술 후 불편감 관련) |
모노비전(또는 Presby) 시뮬레이션(렌즈 착용 테스트) | 임시로 한쪽을 편의상 근시로 맞춰보기 | 적응 가능성 확인 — 수술 적합성 판단에 매우 중요 |
(전형적인 라식 전 평가에 더해 동공·앵글카파·양안시 적응성 평가가 강조됩니다).
4. 검사별 상세 설명(중요 포인트)
굴절검사·사이클로플레지아
노안 환자는 조절력이 떨어져 '진짜' 굴절값을 알기 위해 동공을 확장(사이클로플레지아)해 검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. 또한 모노비전 목표(예: 비지배안 -1.0D 근처)에 맞춰 어느 정도의 단안 근시가 필요한지 결정합니다.
각막 토포그래피/토모그래피
각막의 전·후면 형상과 두께 분포를 보는 검사는 원추각막이나 각막 불규칙(레이저 금기 사유)을 걸러내는 핵심 검사입니다. 최근에는 3차원 토모그래피(예: Pentacam)로 후면 곡률까지 평가해 안전성을 더 엄격히 확인합니다. {index=3}
앵글카파(Angle Kappa)와 동공크기
앵글카파가 큰 경우(시축과 시야 중심이 크게 어긋남) 중심형 PresbyLASIK이나 인레이의 효과가 떨어지거나 야간빛번짐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사전에 측정합니다. 동공크기는 밤·낮 조명별로 측정하여 야간 빛번짐 위험성을 예측합니다.
양안시/스테레오 적응 테스트
모노비전(한쪽 눈 근거리, 한쪽 눈 원거리) 전략은 입체감(깊이 인식)을 약간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, 렌즈 기반으로 먼저 시뮬레이션 해보고 적응 여부를 평가합니다(수술 전 필수 권장). 모노비전 적응성은 수술 만족도의 핵심 변수입니다.
눈물막/건성안 검사
LASIK은 일시적 또는 장기적 건성안 악화를 일으킬 수 있어 사전 건성안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. 심한 건성안이 있으면 수술 연기나 다른 옵션을 고려합니다. (TBUT, Schirmer 등).
5. 검사 전 준비(환자용 체크리스트)
- 콘택트렌즈 중단: 소프트 렌즈 2주, 토릭·하드(RGP) 3–4주 권장(기본 권고는 FDA 지침·임상 지침을 따름 — 사례별 차이 있음).
- 복용 중인 약(특히 안약, 항응고제 등) 목록 지참.
- 기존 안과 진료 기록이나 수술기록(이전 라식 등)이 있으면 제출.
- 검사 및 자가운전 불가 시 귀가 동행자 준비(산동·검사 후 일시적 시야 흐림 가능).
6. 검사 결과에 따른 '어떤 수술을 권할까?' — 의사의 의사결정 흐름
- 각막이 건강하고 두께 여유가 있다 → PresbyLASIK 또는 모노비전 LASIK 고려.
- 각막이 얇거나 비정상 소견(원추각막 등) → 레이저 대신 렌즈 기반(RLE) 또는 콘택트/안경+보조 전략 권유.
- 앵글카파/동공·고위수차 등으로 중심치료가 불리하면 → 모노비전이나 렌즈교환 쪽 권유 가능.
- 심한 건성안 또는 망막·시신경 질환이 있으면 → 수술 비권장 또는 우선 치료 후 재평가.
(임상적 선택은 환자의 기대치·직업·취미(야간운전, 정밀작업 등) 및 검사 소견을 종합해 내립니다).
7. 수술 옵션 비교(간단표)
옵션 | 원리 | 장점 | 단점/위험 | 회복·가역성 |
---|---|---|---|---|
모노비전 LASIK | 한쪽 눈을 원거리, 한쪽을 근거리로 맞춤 | 간단·안전·비용 저렴, 많은 환자 만족 | 입체감·깊이감 감소, 야간운전 불편 가능 | 비교적 가역(일부는 콘택트로 보완) — 각막 재수술 시 재교정 가능 |
PresbyLASIK (중심/주변 다초점 라식) | 각막 표면에 다초점형 굴절 분포를 형성 | 양안으로 거리·중간·근거리 균형 가능 | 고위수차 증가, 빛 번짐·대비감 저하 가능(환자 선택 중요). 연구결과는 방법·기기별로 다양함. | 부분 가역성(재교정 가능) — 결과 불만 시 추가 레이저 가능 |
각막 인레이 (예: KAMRA) | 핀홀(작은 구멍) 원리로 심도 연장 | 빠른 근거리 개선, 비경구적 접근 | 각막 혼탁·하이증·제거 후 일부 잔여 문제 보고(합병증 위험 존재). FDA 관련 보고·연구 주의 필요. | 제거 가능하나 일부 환자는 잔여 시력 변화·혼탁 남을 수 있음 |
렌즈교환(RLE) + 다초점/EDOF IOL | 자연 수정체를 인공 다초점 렌즈로 교체 | 원·중·근 전반적 시력 개선 가능, 입체감 유지 가능(옵션에 따라 다름) | 수술침습성 큼, 망막 합병증·비가역적(수정체 제거), 광현상(halo)·대비감 저하 가능. | 비교적 비가역(렌즈 교체 시 재수술 필요) |
비수술적 대안(다초점 콘택트, 독서보조기) | 콘택트·안경으로 거리·근거리 보조 | 비침습적·가역적·비용 저렴 | 편의성·미관·관리 필요 | 완전 가역 |
(수술별 장단점·적합성은 환자 기대·직업·안구상태에 따라 달라짐 — PresbyLASIK 관련 종합 리뷰 참조).
8. 흔한 우려(부작용) — 검사로 예측 가능한 것
- 빛번짐·야간 대비감 저하: 동공이 큰 야간 환경에서 잘 발생 — 검사에서 동공·고위수차 확인으로 예측 가능.
- 입체감(스테레오) 저하: 모노비전은 깊이감 감소 가능 — 검사 시 모노비전 시뮬레이션으로 적응성 확인.
- 건성안 악화: LASIK은 일시적/장기적 건성안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사전·사후 관리 필요.
- 각막 인레이 관련 합병증: 혼탁·하이증·제거 후 장기 잔여 문제 등 보고가 있어 선택 시 주의.
9. 자주 묻는 질문(Q&A — 표)
질문 | 답변 |
---|---|
Q. 라식하면 노안이 더 빨리 오나요? | A. 라식 자체가 노안을 촉진한다는 증거는 없습니다. 단, 근시였던 분이 라식으로 근시를 교정하면 '숨겨진' 노안(평소 근시로 가까운 것을 잘 보던 상태)이 드러나 읽기가 불편해질 수 있습니다. 검사로서 현재의 조절능력·굴절 안정성 등을 평가합니다. |
Q. 검사에 얼마나 걸리나요? | A. 병원에 따라 다르지만 포괄적 전안부·망막 검사를 포함하면 1–2시간 소요될 수 있습니다(산동 포함 시 추가 시간). 검사 전 렌즈 중단으로 추가 방문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. |
Q. 콘택트렌즈 중단은 얼마나 전에 하나요? | A. 일반 권고: 소프트렌즈 2주, 토릭·하드(RGP)는 3–4주 또는 그 이상(의사 권고에 따름). FDA 권고·임상연구 참조. |
Q. 검사 후 바로 수술 가능한가요? | A. 대부분 정밀 검사는 수술 계획 수립을 위해 필요합니다. 검사와 수술을 같은 날 진행하는 경우도 있으나(병원별 접근), 렌즈 중단 기간·산동 상태 등에 따라 추가 방문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. |
Q. 이전에 라식한 사람도 노안 수술을 받을 수 있나요? | A. 가능은 하나 이전 수술 소견(잔여 각막두께, 각막 형태, 고위수차 등)에 따라 옵션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. 세심한 토모그래피·고위수차 검사로 판단합니다. |
10. 검사 결과 후 환자가 물어봐야 할 핵심 질문(병원에서 꼭 확인할 것)
- 의사가 권하는 수술(또는 비수술) 옵션의 기대 시력(원거리/근거리)을 구체적으로 설명받으세요.
- 수술 후 입체감·야간 시력 변화 가능성에 대해 예시(작업·운전 사례)를 물어보세요.
- 합병증 발생 시 대처(추가수술·보완) 계획과 비용·보증(클리닉 정책)을 확인하세요.
11. 핵심 근거(권위 자료·리뷰 — 추가 읽을 거리)
- Preoperative Evaluation for LASIK Surgery — EyeWiki (전형적 전안부/굴절검사·검사 항목 설명).
- Corneal Topography (StatPearls) — 각막 지형도/토모그래피의 중요성.
- PresbyLASIK: review of PresbyMAX, Supracor 등(종합 리뷰) — PresbyLASIK 기술·결과 정리.
- Contrast Sensitivity & Stereopsis outcomes following LASIK presbyopia correction — 체계적 고찰(빛번짐·대비감·입체감 영향).
- Monovision LASIK 결과·환자적응 관련 논의(리뷰·임상 데이터).
- 각막 인레이 관련 합병증·FDA 정보(예: KAMRA, Raindrop 리콜·합병증 보고).
- 렌즈교환(RLE)·다초점·EDOF IOL 리뷰 — 렌즈기반 치료의 장단점.
- FDA 권고: 검사 전 콘택트렌즈 중단 지침.